윈도우XP 지원 종료를 보면서 느끼는 수익모델 문제

윈도우XP 지원 종료를 보면서 느끼는 수익모델 문제 카테고리 없음 2014. 7. 16. 00:12

쓰던 OS가 지원이 종료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.

도스에서 윈도우95로

95에서 98로

98에서 2000, XP로 이미 지나왔다.

왜 이미 확보해둔 시장을 버려야 하는가?

하드웨어의 변화, 소프트웨어의 노화..

내가 보는 문제는 수익모델이다.  MS는 OS소프트웨어를 팔아야 돈을 번다.

그러니 더 이상 OS가 안 팔리면 지원중단을 선언하는 수 밖에 없는거다.

희귀하게도 영국에서는 의료장비의 서비스를 연장하는 댓가로 연간 100, 200, 400$ 이런 식으로

추가 비용을 받고 지원을 연장한다고 한다.  결국 돈이 문제인거다.


프로그램 자체가 낡으면 사실 고치는것 보다 새로 만드는 게 낫다.

하지만 돈이 된다면 새로 만들면서 기존 틀에 맞춰서 만들 수도 있지.

새 버전으로의 교체가 간단하고, 마치 USB나 롬팩 갈아끼듯이.

기존 '유저의 데이터'를 별 신경안쓰고 쓸 수 있다면,

기존 틀을 유지한 신 버전을 계속 파는게 괜찮지 않을까.


OS는 몰라도, 일부 어플리케이션은 UI나 뭐나 손댈 필요가 없는 걸 건드리기도 한다.

게임은 어떨까.  실행 프로그램은 달라지지만 유저가 참가하는 게임은 불변해야 한다.

스타크래프트1같은 것 껍질만 바꿔 재발매를 했어도 괜찮았으리라 생각한다.

(1)기존 틀 유지

(2)유저 데이터 보존

(3)지속 판매

흠.  아주 이상적인 목표같은데, 실현가능할까 궁금하다.

PS. 데이터란 게 참 애매한데, 기존에는 문서, 그림같은 걸 의미했다.

하지만 포터블툴들이 많이 나오고, 에뮬레이터나 가상머신이 흔한 지금,

소프트웨어 그 자체는 어떨까.

Posted by 게임이좋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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